대구·경산 시내버스에 이용 확대
  • 우대용 교통카드가 대구·경북 시내버스에서 이용 가능하게 된다.

    대구시는 20일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에게 발급돼 대구도시철도에 사용되고 있는 우대용 교통카드를 21일부터 대구·경산 시내버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금까지 도시철도에서 사용되는 우대용 교통카드는 시내버스에선 사용하지 못해 버스 이용 시 별도의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국가 유공자의 경우 버스 탑승 시 신분증 확인 과정에서 민원이 빈번이 있었고 이번 시행으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국가 유공자 등 상대적 교통약자의 이동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 발급은 신한카드에서 담당하며, 카드 종류는 5종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경로우대카드, 만 65세 이상 연금수급자를 위한 국민연금증 교통카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복지카드, 국가유공상이자를 위한 유공자 복지카드, 대한노인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대한노인회 카드 등이 있다.

    카드 신청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우체국에서 신청하면 되고 장애인은 동 주민센터, 만 65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국민연금관리공단, 국가유공 상이자는 국가보훈청 대구지청에서 신청가능하다. 단 대구·경산에 거주하는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만 신청 대상이 된다.

    승차운임은 종전과 동일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은 도시철도는 무임으로, 시내버스는 유임으로 사용하면 된다. 국가유공자는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모두 무임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우대용 교통카드 사용자들은 별도의 카드 발급 필요 없이 가지고 있는 우대용 교통카드로 대구·경산 시내버스에도 이용하면 되고, 국가유공 상이자의 경우 승차증명서와 유공자 복지카드 둘 다 사용 가능하다.

    김종근 대구시 김종근 버스운영과장은 “우대용 교통카드를 시내버스에도 사용함으로써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