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성 충분히 가진 아이디어 제품 각광
  • ▲ 제1회 디지스트 모의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FLOW팀(왼쪽부터 신민호, 김종우, 신준녕 학생)이 목에 건 우승 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디지스트 제공
    ▲ 제1회 디지스트 모의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FLOW팀(왼쪽부터 신민호, 김종우, 신준녕 학생)이 목에 건 우승 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디지스트 제공

    “학교의 창업 지원을 통해 새로운 방향의 첫걸음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창업이라는 꿈 아래 모인 스무살 남짓의 디지스트 기초학부 1학년 학생들이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해 눈길을 끈다.

    디지스트 기초학부생으로 구성된 FLOW팀(김종우, 신준녕, 신민호)은 지난 13일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디지스트(DGIST· 총장 신성철) 기술기반 모의창업경진대회(일명 용자(勇者) 전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FLOW팀은 이날 대회에서 기존의 가상현실 장비에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멀미의 해결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가상현실 몰입감 보조 장비’를 아이디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펼쳤고 7개 예선 팀 중 가장 우수한 상품성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대상을 거머쥔 것.

    이날 경진대회를 심사한 디지스트 이민화 석좌교수와 카이트창업가재단 김철환 이사장, CNT테크 전화성 대표이사 등 6명의 내·외부 평가위원들은 “관련 특허와 시장 동향에 대한 부가 조사만 잘 이뤄진다면 충분히 시장성을 가지는 아이디어 상품”이라며 대상 수상 이유를 밝혔다.

    FLOW팀 김종우 학생은 “대회를 통해 우리의 약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개발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가상현실 관련 컨퍼런스에 참가해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FLOW팀을 포함해 이날 수상한 2팀은 28일에 열리는 과기특성화대학 공동창업경진대회에 디지스트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한편, 이날 열린 디지스트 기술기반 모의창업경진대회는 창업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창업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디지스트 기술창업교육센터 황윤경 센터장은 “창업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를 이해해 상품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아이템들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전문투자가와 선배 기업가들을 적극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