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에너지 사용량 감소효과
  • ▲ 고윤환 문경시장 ⓒ뉴데일리
    ▲ 고윤환 문경시장 ⓒ뉴데일리

    경북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지난 7일 시청사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리모델링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문경시 청사는 지난 1990년 준공, 25년이 지난 현재 외부단열 및 기밀성이 약해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는 노후 건물로, 시는 국토부(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설계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밀성을 갖춘 창호와 고효율 단열재를 사용,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며, 청사 리모델링은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청사 리모델링 사업 예산절감을 위해 노력해 온 문경시 국토해양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 공모사업(설계, 시공분야), 행정자치부 청사 리모델링 사업(특별교부세 5억원), 경상북도 에너지절약사업(도비 5억원) 등 총 4개 분야 공모 및 각종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리모델링 담당부서인 회계과 여상준 과장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두 번이나 선정된 지자체는 전국에서 문경시가 유일하다”고 밝히며 “그동안 공공청사의 리모델링은 건물의 외장재를 교체하거나 보수하는 작업에 그쳤지만, 문경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외부 디자인을 도시적 이미지로 개선, 지자체 청사 리모델링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리모델링으로 청사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 청사 대상 에너지 사용량 조사 후, 절약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던 문경시는 이번 청사 리모델링이 완공되면 에너지 절약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 수령을 기대하며, 열약한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