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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3호선 영업시험운전이 9일부터 시작된다.
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10개월에 걸친 본선 시운전이 지난 4일까지 특별한 문제없이 완료됨에 따라 도시철도법 규정에 따라 9일부터 시운전에 돌입한다.
지금까지 실시한 본선 시운전은 도시철도법 규정에 따라 성능시험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편성 열차별로 주행, 제동, 자동운전 및 타 분야 인터페이스 상태 등 15개 분야 271개 항목에 대해 공차, 만차 및 자동, 수동운전 조건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번 검사는 각 열차별로 계측기를 탑재한 가운데 시험결과를 컴퓨터에 의한 데이터로 확인했다. 만차 시험은 승객 정원의 2배에 해당하는 하중조건을 만들기 위해 20kg짜리 철궤 1,685개를 싣고 시험을 실시했다.
특히 대구도시철도본부는 본선 시운전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은 도시철도 3호선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노선에서 공통으로 어려움을 겪은 정위치 정차시험을 거쳤다. 정위치 정차의 허용오차 범위는 정지 위치 기준 ±35cm이며, 도시철도 3호선은 주행시험과정에서 ±15cm 이내에서 정차되도록 최적화했다.
또 하절기와 동절기의 강풍, 혹한, 강설에 대한 시험도 완료하였고, 각종 안전설비에 대한 시연과 안전점검도 완료했다.
안용모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친환경 교통 시스템인 모노레일의 시운전이 완료되고 마지막 과정인 영업시운전이 시작됨에 따라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반드시 대구의 명물로 완성되도록 철저한 마무리로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