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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가 그린촌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준공함에 따라 자원순환 친환경농업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16일 박보생 김천 시장, 권순달 아포농협장, 권기승 농협경북지역본부 경영지원 부본부장, 최웅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을 비롯해 지역농협장·관계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촌광역친환경농업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40억원, 도비12, 시비28, 자부담20)이 투입된 농업분야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자원순환농업을 목표로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유통시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09년 5월 아포농협의 신청으로 공모에 참가했으며 1·2차 평가를 통해 2010년 4월 사업계획을 승인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5년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월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퇴비공장 4,677㎡)이 준공 승인을 받으면서 계획된 세부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이 시설은 가축분뇨를 이용해 연간 80만포의 퇴비를 생산할 수 있으며, 완전 밀폐형으로 무악취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설비이다. 이외에도 2012년 완공된 산지유통센터(2,556㎡), 벼 저장창고(661㎡), 농기계보관창고(593㎡), 공동육묘장(576㎡), 벼 건조저장시설(2기), 광역살포기 등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농업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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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업추진 과정에서 퇴비공장의 악취발생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악취저감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으로 어렵게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박 시장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김천시 농산물의 명품화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유통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농업인은 생산’을 ‘농협은 유통’을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자”며 “시도 광역단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농협장은 “그린촌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자원순환농업을 통한 농산물 생산과 유통으로 김천시 친환경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