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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간 동안 ‘물’바이어의 대구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대구시는 물포럼과 연계해 KOTRA 대경권지원단과 공동으로 16일 오전 10시 대구 인터불고 호텔(만촌동, 클라벨홀)에서 물산업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나 수출상담회를 연다.
해외바이어 20여 개사, 지역기업 69여 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상담회는 7차 세계물포럼의 부대행사로서, 대구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물 관련 산업 전문 비즈니스 상담회 방식이다.
기존에 내수시장에 치중해 왔던 지역의 물 관련 산업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 진출의 돌파구로 기대된다.
참여 해외 바이어로는 중국(시안, 다롄), 베트남(호치민), 인도(뭄바이), 파키스탄(카라치) 등 주로 아시아지역에서 총 20여 개사가 참가하며, 수처리 설비, 상하수 처리, 멤브레인 및 필터 등 물 연관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기업과 1대 1 상담 방식으로 비즈니스 미팅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참가신청한 중국 서북지역 3대 수처리 기업인 ‘시안따이펑디엔기술유한공사(西安大益风电技术有限公司)’의 딩슈차이(丁树才) 대표는 “올해 초에 대구에서 세계물포럼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진작부터 KOTRA 시안 무역관을 접촉해서 대구의 기업과 교류를 희망하고 있었다”면서 “삼성이 시안에 진출한 이후로 한국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했고 주변에 한국기업과 협력하려는 시안의 기업들이 많다. 시안을 포함한 서북일대는 안정적인 식수공급이 가장 큰 문제라서 대구에서 개최될 상담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최근 세계 선진국의 경기 불황과 엔저 등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이 홈그라운드에서 해외 바이어를 만나 수출 활로를 찾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물 올림픽’인 세계물포럼과 연계해 개최되는 이번 상담회가 지역의 물 관련 산업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