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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알리는 보고회 및 범시민 참여 발대식이 열린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7일 1907년 대구에서 점화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문화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살리고, 대구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키고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알리는 등재추진위원회 보고회 및 범시민 참여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8일 오후 2시 KK중앙주유소대강당(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옆)에서 각계 기관장 및 단체장,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들이 참석하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문희갑·김영호·신동학) 보고회는 1,000여 명의 시민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는 국채보상운동 자료전시(대구경북 흥사단), 탁본체험(애국탁본체험지도위원회) 및 좋은 사람들 캐리커처 그리기(대구미래대) 등 식전행사와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 취지소개, 격려사, 결의문 선포 및 타종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외에도 이달 20일에는국회의원 회관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세계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회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바람몰이를 할 예정인 가운데 학술대회 및 학회 세미나(6~8월)와 국채보상운동 자료전시회(국립대구박물관, 7~10월) 등을 잇따라 열어 지속적인 홍보를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등재추진위원회 상임고문)은 “우리 겨레의 자존심을 표출한 민족운동으로, 대구 정신의 뿌리인 국채보상운동의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추진하는 발대식을 갖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서 “우리 대구의 대표적 시민정신인 새마을 운동,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을 범시민 정신계승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