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5년 제1회 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영진전문대학 경영계열 황보경, 박희선, 이상민 재학생(사진 왼쪽부터)이 계열 금융서비스센터 입구에서 합격증을 펼쳐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영진전문대 제공
    ▲ 2015년 제1회 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영진전문대학 경영계열 황보경, 박희선, 이상민 재학생(사진 왼쪽부터)이 계열 금융서비스센터 입구에서 합격증을 펼쳐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가 지역 전문대로서는 유일하게 3명의 재무설계사 합격생을 배출했다.

    영진전문대는 15일 (사)한국FPSB(Financial Planning Standard Board)에서 실시한 2015년 제1회 재무설계사(AFPK, 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시험에서 지역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합격생은 경영계열 2학년생 3명이 합격했고, 그 중 2명은 부분 합격했다.

    재무설계사(AFPK) 자격은 은행, 증권, 보험사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재무설계를 상담하는 담당자가 필히 갖추어야 할 기본자격으로 올해 첫 시험에선 금융권 재직자 합격률이 1%대에 그칠 정도로 취득이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AFPK 자격시험은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 재직자와 한국FPSB의 지정교육기관에서 지정된 교육과정을 수료한 대학생 등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합격 배경에는 금융권 진출을 위한 영진전문대 만의 ‘특화된 교육’이 한몫했다. 이 대학 경영계열은 지난 2013년 ‘금융실무반’을 개설함과 동시에 학습환경을 금융기관의 투자상담실(Conference Room), 트레이딩 룸(Trading Room) 분위기로 연출한 ‘금융서비스센터’를 구축해 꾸준히 재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돋구웠다.

    또 지난 2014학년도엔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한국FPSB가 주관하는 AFPK 자격시험 지정교육기관으로 승인 받는 등 노력의 결과물이다.

    AFPK 자격시험 지정교육기관 지정이 되면 학생들은 ‘금융실무반’ 재학생들은 별도로 지정된 외부 교육기관에서 AFPK자격을 준비할 필요 없이, 대학생활 중 개설된 재무설계사 과목을 이수하면서 자동으로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에 합격한 박희선(21)씨는 “이 자격은 금융권에서 인정해주는 자격증이고, 취업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금융지식을 알게 돼 앞으로 개인적으로도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남은 학기에 더 열심히 준비해서 금융회사에 꼭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합격자인 황보경(20)씨는 “금융권 취업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금융실무반에 입학했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며 지난 겨울방학엔 도서관을 오가며 단 한번 만에 합격해서 무척 기쁘고 이 자격증으로 취업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