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파업,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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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우려가 제기됐던 경북대병원 노사가 18일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이날 경북대 병원 노조는 오후 4시30분 병원과 2015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 노조는 “경북대병원은 2014년 말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을 불법적으로 추진해왔지만 노동조합은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 시도가 의료공공성을 주장하는 노동조합 활동 자체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해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합의로 노동조합 활동 관련 조항 등 단체협약의 일부 후퇴가 있었지만, 노동조합은 원상회복을 이후 과제로 삼고 열심히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어 “경북대병원은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비급여 필터주사기 사용을 지속하고 있으며, 제3병원 건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본원 의료공백 문제 역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병원측은 수익 증가와 규모 확대에 몰두하는 대신 지역 중심 공공병원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