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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영남권 최초로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자 공개모집을 한다.
시는 19일 50년 동안 장기 운영돼 온 ‘자동차등록 번호판 발급 대행업체’를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새롭게 선정한다고 했다.
시는 이번 조치는 지난 2013년 4월 ‘대구광역시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지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 본소와 서부분소로 사업장을 구분해 각 1개 업체씩 총 2개 업체를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일 대구시 자동차등록번호판발급대행자 공개모집 공고를 거쳐 6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접수는 대구시 택시운영과에 직접 방문하여 서류 확인을 거친 후 행복민원과에 하면 된다.
특히 시는 이번이 처음 대행자를 선정하는 것인 만큼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교통전문가 등으로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 사업계획서, 번호판 발급수수료, 이용자의 편의성, 번호판 제작 및 운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업체는 주차장, 사무실 및 번호판 제작에 필요한 법적 장비를 갖춘 후 2016년 4월 10일부터 2021년 4월 9일까지 5년 동안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대행 업무를 수행한다.
김병곤 대구시 택시운영과장은 “이번 대행자 지정은 54년 전 발급대행자를 수의로 지정한 후 영남권 최초로 공개경쟁 방식을 통하여 선정하는 것으로 시민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자동차번호판 가격 등 대시민 서비스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