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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총장임용을 촉구하는 범비상대책위원회(약칭 비대위)’는 경북대 총장임용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을 위한 1만인 집중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경북대 개교기념일인 28일 교육부와 국회, 청와대를 방문해 1만 3,166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경북대 학생, 교수, 비정규교수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실시돼 ‘경북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경북대 교내 직접 서명(10,510명), ‘경북대 동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서명(1,452명),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이틀 간 가두서명(1,204명)을 종합한 것이다.
비대위 측은 서명 보름만에 1만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것은 경북대 총장 부재 사태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되고 대구경북 시도민의 뜨거운 관심사인 것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서명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부겸 전의원, 하승수 녹색당 공동대표 등 여야인사를 막론하고 직접 서명에 참여하는 등 총장부재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한편 비대위측은 이번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향후 다각적인 방범과 행동을 통해 총장 임용촉구 활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립대 자율성을 훼손하는 교육부와 청와대의 반헌법적인 처사에 대한 대 시민 홍보활동의 지속적 실시와 온라인을 통한 경북대총장 임용 촉구 10만명 서명운동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