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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 감염차단을 위한 특별당부를 했다.
시는 3일 국내 MERS 환자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준수해 MERS에 감염되지 않도록 특별 당부했다.
시는 우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에 의한 중증호흡기 질환으로서,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을 보이고, 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발생은 발생은 30명 확진, 사망 2명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평소 비누와 물 또는 손 세정제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여야 한다고 했다.
또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주고,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문의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 중동지역 여행 혹은 체류 중에는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야 하며, 특히 낙타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나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상우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중동 유행지역을 방문한 후 또는 환자와 접촉한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이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를 하시기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MERS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