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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A(52)씨 아들이 다닌 협성중학교 휴업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A씨의 자녀 B(16)군은 16일 새벽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16일 대구시의회 제234회 제1차 정례회 답변에서 윤석준 대구시의원(교육위원장)의 휴업조치 여부에 대한 질문에 “휴업은 현재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우 교육감은 이날 “휴업과 관련한 요구가 많지만, 현재 각종 여러 정보가 불확실할 때 휴업한다고 해서 학생들이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만약 휴업을 한다면 휴업기간 동안 학생들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또 바깥에서 감염될 우려가 있어 휴업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학교가 책임지고 학부모의 이해를 구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볼 때 잠복기 기간동안 호흡기를 통해 전염 안 된다고 들었다”면서 “학생의 감염 가능성 없어 휴업을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