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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6월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1~3전시실에서 <시대의 예술>전을 개최한다.
‘시대의 예술’전은 원로작가를 재조명함으로써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대구 예술의 정신적 원류를 파악하고 그 위상을 알리고자 마련된 기획 전시로 올해 8회째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원로작가 3인, 김동길(서양화), 강상규(사진), 김지희(섬유예술)를 초대했다.
1930년대 생인 이들 작가는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에 예술 교육을 받고 예술가로서 입지를 다진 인물들이다.
또한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의 시대적 혼란과 문화적 폐해를 극복하고,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예술의 정초를 재정립해야했던 세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3인의 초기부터 최근 작품까지 총 9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개인의 작품세계 뿐 아니라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 그들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중에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작가와 관람객의 소통과 만남을 위해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콘서트를 통해 작가의 삶과 작품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토크콘서트는 7월 3일(금)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개최한다.
전시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 및 예약,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053-606-615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