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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북상에 따라 24일 오전 11시 대구시 재난상황실에서 태풍대비 회의를 열었다.
이날 재난안전실장(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주관으로 시, 구·군 방재(건설)국장이 참여한 회의에서 태풍으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대비 및 대응 체계 등 총력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정명섭 재난안전실장은 “태풍으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 및 비상체계를 점검하고, 상황발생시 즉시 대응하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할롤라’ 북상으로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를 준비하는 한편 세월교・징검다리·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양수기, 빗물펌프장, 수문 등 방재시설물에 대해 태풍대비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또 시는 강풍 및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옥외간판, 각종 공사장의 타워크레인과 가림막, 저지대 주택 등의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경북도 또한 이날 오전 9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12호 태풍 ‘할롤라’북상에 따라 긴급 영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태풍 ‘할롤라’북상에 따른 비상대응 상태 점검을 위해 태풍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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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찬 도민안전실장은 12호 태풍 예상지로 설명에서 “24일 현재 태풍위치는 일본 오끼나와 동남동쪽 약600㎞ 부근에서 서진중이며, 27일 새벽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안으로 빠져 나갈 것”이라고 기상상황을 보고했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대책회의에서 “해수욕장 피서객들과 해안가·산간계곡의 행락객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한명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라”면서 “특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옥외광고물 탈부착, 농업시설물, 집 주변의 담장과 옹벽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여 도민의 인명과 불편사항이 최소화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