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보호받는 안전한 지역사회 실현
  • ▲ 영덕군이 건전한 성문화 정착 및 가정폭력 근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영덕군 제공
    ▲ 영덕군이 건전한 성문화 정착 및 가정폭력 근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건전한 성문화 정착과 가정폭력을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영덕군 지난 29일 남정면 장사해수욕장에서 경북 북부 청소년센터, 경상북도와 함께 성‧가정폭력 예방 및 성희롱, 성매매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군 관계자는 “이는 폭력에 쉽게 노출돼 있는 아동과 청소년,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영덕경찰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여성긴급전화 1336 경북센터와 영덕군 주민을 비롯해 장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해 이동버스 성교육 체험과 성폭력 예방 가두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이동성교육 버스체험을 통해 생명 탄생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알리고 성장 과정에 따른 신체 변화에 대한이해와 생명존중을 주제로 건강한 생식기 관리법, 자궁 내 태아모형 관찰, 신생아 인형 안아보기, 임신 재킷체험 등 교육생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면서 이해하는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캠페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이동버스 성교육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뱃속에서 아기가 움직이는 걸 직접 느껴보니 왜 생명이 정말 소중한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부모는 “성‧가정 폭력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내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깊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무엇보다 자신의 몸을 소중히 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험위주의 눈높이 교육을 유치해 건전한 성문화 정착에 힘쓰며,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해 폭력근절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안전영덕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