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긍정적 전망 내놓아
  • ▲ 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시정방향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 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시정방향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2016년은 대구 미래를 향한 비전 공유와 대구 재창조에 박차를 가하는 한 해로 삼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6일 오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시정방향에 대한 구상을 자세히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에 ‘대구 재창조’에 대한 시민의 갈망을 봤고 이를 계기삼아 올해 과감한 혁신으로 대구 재창조에 박차를 가해해 변화와 혁신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과 로드맵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그 꿈을 실현해 나가는 한편, ‘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개발하여 백년대계의 도시공간과 대구의 정체성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물, 의료,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과 미래형 자동차,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전통산업도시에서 친환경 첨단도시로 대구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추진하여 지역기업의 수출과 매출증대를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더 젊고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청년센터의 개설과 청년시책 관련 예산 175억 원을 투입하여 청년들의 희망을 키우고, 청년들의 꿈과 대구의 꿈이 같이 성장하는 대구청년들의 성공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전국 최하위 1인당 GRDP 꼴찌 불명예 극복을 위해 그는 “3~5년 사이 국가산단에 기업들이 채워지고 첨복단지에 들어선 92개 기업이 생산을 시작하고 그기에 관광을 통한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면 2020년이면 탈꼴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 그는 대구경북 상생과 관련,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확장 개통을 계기로 달빛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권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부산이 주장하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만을 위한 공항인 만큼 항공물류가 가능하고 영남권이 이용하는 영남권 신공항이 되어야 한다”며 “부산의 의도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밀양 신공항 유치를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권 시장은 끝으로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건설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강도와 속도를 더욱 높이고, 시민행정의 최일선인 구・군과 사업소, 전 공기업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히면서, 대구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해 시민들이 주인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