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최외출 대표(영남대 부총장, 왼쪽)가 지난 4일 탄자니아의 NGO(비정부기구)인 ‘VMPF’의 마불라 의장을 만나 새마을 운동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영남대 제공
    ▲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최외출 대표(영남대 부총장, 왼쪽)가 지난 4일 탄자니아의 NGO(비정부기구)인 ‘VMPF’의 마불라 의장을 만나 새마을 운동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영남대 제공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새마을 운동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6일 영남대에 따르면 킬리만자로산,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도 조만간 새마을운동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고 전했다.

    그 선봉에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 Global Saemaul Development Network)의 최외출 대표(영남대 부총장)가 서있다.      

    지난 4일 탄자니아의 NGO(비정부기구)인 ‘VMPF’(Village Modernization in Poverty Fighting)의 마불라(Kakono David Mabula) 의장 등 임원진이 최외출 GSDN 대표를 찾았다. 현직 공무원,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이들 대부분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출신.

    이들은 졸업 후 귀국해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한 지역발전과 국민의식개혁 운동을 펼치기 위해 비정부기구를 결성하고 2015년 12월 탄자니아 정부에 등록절차까지 마친 이들이 또 다시 최 대표를 찾았다.

    그 이유는 지구촌새마을개발에 앞장서고자 비정부 국제기구인 GSDN을 출범시키고 초대 대표까지 맡은 ‘새마을전문가’에게 제대로 한 수 배우기 위해서.

    이들이 최 대표를 만나 얻고 싶은 것은 단 하나. 국토 면적은 대한민국의 9배나 되면서 일인당 GDP 규모는 1/29에 불과한 탄자니아를 어떻게 대한민국처럼 발전시킬 수 있느냐는 것.

    마불라 회장 등 일행들은 최 대표를 만나 VMPF의 비전과 21개 사업목표를 설명한 뒤 최 대표에게 탄자니아를 직접 방문해 현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새마을개발 관련 교육을 해줄 것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특히 마불라 의장은 VMPF를 GSDN의 제휴기관 및 탄자니아 지부로 공식 인정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VMPF를 GSDN의 탄자니아 지부 활동에 동의를 표하면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을 약속하고, 탄자니아에서 새마을운동을 실천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합치자”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경주에서 출범한 GSDN은 새마을운동 관련 최초의 비정부 국제기구다. 근면, 자조, 협동, 나눔, 봉사, 창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지향하는 지구촌새마을개발을 확산·지원하기 위해 58개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인도네시아의 공무원사관학교로 불리는 IPDN대학(Institute Governance of Home Affairs) 수라디나타(Ermaya Suradinata) 총장도 참여를 약속하는 등 새마을운동 열풍이 빠른 속도로 지구촌 전체에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