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북구 여남동 해안일원에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포항의 관문인 포항IC와 포항역에서 10분 이내 해안가 접근이 가능하고, 영일만항과 호미곶 반도를 조망할 수 있는 북구 여남동 일대에 기존 여남갑등대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체류형 해양문화공간으로 단장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과 등대주변 10만㎡ 부지를 대상으로 해양문화공간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마을정비 및 해안가 둘레길을 조성하고 영일만항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현구 해양항만과장은 “동해안을 대표할 수 있는 해양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면서 “주민 및 관광객들이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