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동시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미천 생태하천 복원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 안동시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미천 생태하천 복원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미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20, 지방비 80)을 투입한다.

    시는 제1지구인 남후면 광음교~남후2교(L=4.9㎞)구간의 수․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습지 등을 조성하고, 낙차보 전 구간에 어도를 설치해 물고기의 이동통로를 확보, 서식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제2지구인 일직면 일직교~송리교(L=5.0㎞)는 자연보전․복원지구로 생태연계성 확보를 위해 콘크리트 낙차공을 자연형 낙차공 형태로 개선해 생물서식환경 조성, 퇴적구간을 활용한 생태수로 및 습지조성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해나간다.

    미천은 의성군에서 시작해 안동시 일직면, 남후면을 지나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으로 현재 생태계 교란 생물인 가시박과 돼지풀, 큰입배스 등이 관찰됐을 뿐만 아니라, 하천 주변 농경지, 축사 및 인가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으로 인해 하천의 자정작용이 많이 감소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훼손된 생물 서식처를 복원해 수생태계 건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6월에 사업을 발주해 현재까지 112억원을 확보, 15%의 공정률로 보상 및 호안정비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7년 사업이 완료되면 미천은 안전하고 맑은 하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살아 숨 쉬는 건강한 하천으로 문화․역사․교육의 가치를 품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