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해군의 대구급 차기호위함(FFG 3,000톤 급) 1번함 ‘대구함’의 진수식이 지난 2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거행된 가운데 권영진 시장과 해군관계자들이 대구함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대구시 제공
    ▲ 대한민국 해군의 대구급 차기호위함(FFG 3,000톤 급) 1번함 ‘대구함’의 진수식이 지난 2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거행된 가운데 권영진 시장과 해군관계자들이 대구함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한민국 해군의 대구급 차기호위함(FFG 3,000톤 급) 1번함 ‘대구함’의 진수식이 지난 2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거행됐다.

    이번 차기 호위함은 현재 한반도 해역에서 해군이 운용중인 호위함(FF·1,500톤급)과 초계함(PCC·1,000톤급)의 후속 전력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총 20여 척이 건조될 계획이다.

    해군은 차기 호위함의 함명을 실제 배치·운용할 광역시와 도·도청 소재지 등의 지역명을 따라 명명하고 있어 이번에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강원함, 충북함, 광주함에 이어 대구함으로 명명된 것이다.

    20여 년간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구축함으로 활동하다 1994년 퇴역한 후 우리 지역명을 사용하는 함정이 없다가 이날 진수식을 통해 해군의 최신예 전투함에 다시 대구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대구함’이 부활하게 된 것이다.

    진수식은 육상에서 제작된 함정 선체에 고유명칭을 부여하는 명명식과 함께 군함을 물에 띄우는 해군의 전통적인 의식으로 권영진 대구시장 내외를 비롯해 이범림 해군사관학교장, 천정수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 각계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해군의 전통적 진수식에 따라 대구시장 부인인 이정원 여사가 진수도끼로 진수대와 대구함에 연결된 진수 줄을 절단해 대구함을 바다로 띄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바닷길은 대구가 세계로 미래로 보다 넓게 열려지는 길이 되고, 대구함은 바다의 영웅 해군장병들과 함께 우리 해역을 수호할 당당한 역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