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9회 인당봉사상 시상식에서 남성희 총장과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보건대 제공
    ▲ 제19회 인당봉사상 시상식에서 남성희 총장과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개최한 제19회 인당봉사상 대상에 성산고 3학년 남지공 양이 선정됐다.

    대구보건대는 한 달 동안 전국 183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 272명의 추천을 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에 남지공 양, 사회봉사부문 우수상에 부산동성고 채승환 군, 효행부문 우수상에 달서공업고 장길현 군을 선정했다. 또 사회봉사부문 봉사상 15명, 효행부문 봉사상 15명, 장려상 수상자 100명을 선정했다. 

    남지공 양은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을 해주며 효를 실천했으며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과 학교에 봉사하는 성실한 학생으로 대상을 받았다.     

    사회봉사부문 우수상을 받은 채승환 군은 고교 2년 동안 보육시설, 고아원, 아동센터 등에서 위탁아동에게 학습지도와 학습 멘토링에 참여하는 등 669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효행부문우수상을 받은 장길현 군은 청각장애인인 부모님의 의사소통 역할을 해왔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가정살림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학습회장으로 책임감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았다.

    대구보건대는 대상자인 남지공 양에게 고교 1년간 등록금인 1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 대학에 지원해서 합격할 경우 졸업 시까지 납입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70만원의 장학금을, 봉사상 수상자 30명에게는 각각 3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수상자들이 당해 연도에 대구보건대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주고 합격할 경우 입학금을 면제받는다. 

    한편 이 대학은 인당봉사상 19회까지 2,092명의 청소년을 발굴·수상했으며 모두 5억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