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이사회 17일 만장일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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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이 17일 연임됐다.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회 이날 11시 회의를 열고 신 총장을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로 28년째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신 총장은 이로써 4년간 총장직을 더 수행하게 됐다.
이사회는 이날 신 총장을 포함해 총창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을 두고 논의를 거쳤고 신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신 총장은 최근 총장직 연임과 관련, 수차례 그만두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지만, 학교법인 측에서는 마땅한 제3자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 리더십을 가진 신 총장이 계명대 동산의료원 이전 등 닥쳐있는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신 총장이 77세의 고령인 점과 올해로 총장직을 28년 동안 맡고 있는 등 대내외적인 측면에서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학교 내에서는 이번 연임이 ‘잘됐다’는 평가가 있지만, 또 다른 측에서는 ‘관심없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한편 신 총장의 임기는 내달부터 4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