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창은 대구시의원.ⓒ시의회 제공
    ▲ 김창은 대구시의원.ⓒ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김창은 의원(수성3·건설교통위)은 영남권 신공항 무산에 대한 대구시 무능을 강력 질타한다.

    김 의원은 18일 열릴 제24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정부의 ‘K-2 및 민간공항 통합이전 발표안’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대구시를 햐애 정부의 장밋빛 청사진에만 의존하지 말고, 주도적이고 치밀한 전략을 세워 대응에 나서라고 촉구한다.

    그는 10년간 영남권 신공항 유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대구시·정치권·경제계 등의 무사 안일한 대응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총체적인 각성을 촉구한다.

    김 의원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기본전제로 해 진행된 용역이라는 점, 당초의 목적과 달리 정치적 고려를 한 점 등 정부 용역 과정 상 여러 의혹에 대해 대구시가 향후 용역무효 확인소송,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의향이 없는가?”라면서 정부에 강력한 항의의사 전달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제시한 통합이전방안은 새공항의 성격과 규모, 경제성 측면, 내년으로 다가온 정권변화,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고려할 때,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실현가능한 정책 및 대안제시를 통해 대구시가 주도적으로 상황을 이끌어 신공항 백지화와 같은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