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봉황산 부석사(영주, 왼쪽)과 천등산 봉정사(안동) 모습.ⓒ경북도 제공
    ▲ 봉황산 부석사(영주, 왼쪽)과 천등산 봉정사(안동)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를 포함한 ‘한국의 전통산사’ 7개 사찰이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조건부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 7월 27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심의결과, 이들 사찰이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조건부로 선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에 조건부 선정된 ‘한국의 전통산사’는 봉황산 부석사(영주), 천등산 봉정사(안동)를 비롯해 영축산 통도사(양산), 속리산 법주사(보은), 태화산 마곡사(공주), 조계산 선암사(순천), 두륜산 대흥사(해남) 등 7개 사찰이다.

    이들 사찰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의 신앙적 기능,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문화재청은 2016년에 선정된 세계유산 신청 후보 ‘한양도성’에 이어 ‘한국의 전통산사’를 2017년 등재신청 세계유산으로 선정했다.

    2017년 등재신청서 제출여부는 보완된 등재신청서(국·영문)를 11월중 개최되는‘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서 평가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전통산사’는 향후 오는 11월 심의를 거쳐 2017년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실사 등 과정을 거친 후 2018년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 서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국의 전통산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이와 함께 도내 문화유산의 명품․세계화 추진으로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이 국제적으로도 공인받아 세계인과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