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좌)이 지난 9일 리쉬비쓰 중미경제통합은행 총재를 만나 중남미 지역의 경제발전과 농촌지역 등 지역공동체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영남대 제공
    ▲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좌)이 지난 9일 리쉬비쓰 중미경제통합은행 총재를 만나 중남미 지역의 경제발전과 농촌지역 등 지역공동체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영남대 제공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 최외출)과 영남대가 중미경제통합은행과 손을 잡고 중남미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을 위한 토대 구축에 나선다.

    지난 9일 서울에서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은 최근 방한한 닉 리쉬비쓰(Nick Rischbieth) 중미경제통합은행(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 이하 ‘중미은행’) 총재와 만나 중남미 지역의 경제발전과 농촌지역 등 지역공동체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리쉬비쓰 총재는 최외출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중미은행은 주로 상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중남미 지역 개도국의 지역개발을 뒷받침하는 개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하려 한다”면서 향후 중미은행의 새로운 개발사업에서 글로벌새마을포럼과 영남대가 보다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도 상당한 이해와 깊은 관심을 드러내며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한국의 개발 경험이 중미의 저개발 국가를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외출 회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새마을운동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것은 한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소명”이라면서 “새마을개발 프로그램을 중미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중미은행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최외출 회장은 국제 NGO기구인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에도 중미은행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리쉬비쓰 총재는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카베이(CABEI)’로도 불리는 중미은행은 중남미 지역 최대 금융기관으로 지역 회원국의 사회경제적 균형발전과 지역경제통합을 촉진하고자 지난 1960년 창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