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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상속의 대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가을 여행주간 프로그램 공모에서 프로그램이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대구시의 관광 프로그램 기획력이 다시 한 번 탁월함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여행주간 사업은 하계휴가에 집중된 국내 관광수요의 연중 창출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사전에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공모해 선정됐다. 선정 지자체에게는 프로그램 운영비 및 홍보가 전폭 지원된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프로그램 운영비(1억 2천만 원) 지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집중적인 홍보도 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2015년 가을 ‘대구는 맛있다’, 2016년 봄 ‘대구는 예쁘다’에 이어 3회 연속으로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시는 여행주간 프로그램 공모 시 단순한 여행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구의 도시 이미지 마케팅을 겸하여 기획해 왔다. 대구시는 볼거리, 먹거리가 없는 도시로 인식된 적도 있었으나, 관광도시 대구로 거듭나기 위해 여행주간 프로그램 기획 시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확산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평소 미개방 시설을 특별 개방하고, 도심 위주의 관광지 범위를 확대해 지역의 힐링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사업비 지원과 함께 여행주간 대표프로그램으로 집중 홍보된다.
이번 여행주간을 맞아 3.1만세운동 태극기 비밀제작공간(계성중학교 아담스관), 전국 최대 개인문고인 인흥마을 문중중고인 인수문고, 구 제일교회 기독교역사관 등 평소 미개방되는 시설을 개방하며, 옻골마을에서 열리는 고택음악회 등의 특별한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외부 충격 영향이 큰 국내 관광시장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국내여행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행주간 사업에, 대구시가 지속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대구시가 관광도시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