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귀화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시의회 제공
    ▲ 이귀화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이귀화 의원(건설교통위원장)은 대구 시내버스 공영제 를 위한 교통공사 설립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16일 대구시 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공영제의 시범추진과 교통공사 설립 등 굵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표준운송원가를 5년간 동결하기로 하는 등 혁신안을 추진했지만, 재정지원금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며 준공영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현재 준공영제의 보완책으로 준비하고 있는 급행8번의 노선입찰제 추진을 중단하고 시티투어버스 운영경험이 있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하도록 해 시내버스의 공공성과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며 시내버스 공영제 시범추진을 촉구했다.

    또한, “향후 시내버스 공영제의 확대시행과 함께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터널과 공영주차장, 시티투어버스, 장애인용 나드리콜,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도로시설 등 도로교통관련시설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우리 대구도 교통공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라면서 교통공사 설립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시스템을 하나의 틀에서 관리·운영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하고, 도로·교통관련 시설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부산과 인천은 이미 수년 전에 도시철도공사를 교통공사로 확대해, 고속버스터미널, 노선버스에 교통연수원까지 운영하고 있고, 도시철도의 해외진출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대구도 대중교통과 교통시설의 공익성과 경쟁력확보를 위해 교통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