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편 최소화 역점
  • ▲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전경.ⓒ대구시 제공
    ▲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대구지방경찰청(청장 김상운)이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준공에 따른 주변 교통혼잡 소통을 위한 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곳 주변도로 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전문가 자문단 회의, 관계기관 합동 교통대책 T/F팀 운영 등을 통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특단의 교통관리대책을 마련했다.

    국내 최대 규모(33만 8천 310㎡/지하7층~지상9층)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이하 복합환승센터)가 동대구역 고가교 공사 등 주변 기반시설이  미 완료된 상태에서 준공·개점되면, 연말 특수와 개점 가수요가 겹쳐 주변 도로인 동대구로, 동부로, 동북로, 신암남로 등의 차량 정체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특별교통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거리에 따라 구간별로 3단계로 구분한 교통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1단계는 복합환승센터와 접한 동대구로와 동부로 상의 5개 접속교차로를 중점관리구역으로 설정, 소통에 중점을 두고 신호조정,  수신호, 차량통제, 안내인력 배치 등을 실시한다.

    이어 2단계는 복합환승센터에서 근거리에 있는 9개 교차로(공고네거리, 신천네거리, 청구네거리, MBC네거리 등)를 집중관리구역으로 설정해,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으로 소통력 증진과 1단계 중점관리구역 내로 차량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에 차량을 우회 유도할 방침이다.

    3단계는 복합환승센터에서 원거리에 있는 주요 접근 10개 가로상에 VMS(고정형, 차량형, LED입간판)와 현수막 및 입간판 등을 설치하여 실시간 교통상황을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사전에 복합환승센터 방면 유입차량을 분산·유도하여 1단계(중점관리) 및 2단계(집중관리)구역 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교통전문용역기관에서 준공 시 주변가로 교통량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 주변 14개 교차로 신호현시 전면 재조정 등 교차로 신호운영 최적화로 주변도로 소통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복합환승센터 인접 동대구로, 동부로, 신암남로 상 교차로 꼬리물기와 불법 주·정차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신호단속카메라(2→4대)와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2→9대)를 확대(4→13대) 설치하는 한편, 시와 구·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차량 10대를 투입, 구․군별로 복합환승센터 주변에 구역을 지정해 책임 관리토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복합환승센터 개점에 따른 가수요와 연말특수, 고가교 개체 공사 미 완료 등으로 주변도로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동대구역 주변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사전에 우회해 주길 당부하며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