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는 반대, 대선 완주 의지 드러내
  •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1일 대구 동구 반야월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데일리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1일 대구 동구 반야월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데일리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반야월시장을 찾아 대선 완주의사를 분명히 했다.  

    유 후보는 이날 반야월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난 후 시장 내에서 10여분 간 기자 일문일답을 통해 “그 점에 대해선 제가 수도 없이 얘기해서 더 이상 얘기할 게 별로 없다. 지금 자유한국당이나 또 이상한 당 하나 생겼던데 저는 별로 보수라고 인정 안 한다”면서 “홍준표 후보 본인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공인으로서 저는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하는 일은 없을 거다”라며 단일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지도가 낮은 데 대해 “제가 열심히 해서 제가 더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 아직 저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대선 선거자금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선거자금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 포털사이트나 TV광고, 선거운동원과 유세차 동원에 500억~600억원을 쓰는데 저는 이번에 그런 선거 안한다”면서 “국민과 스킨십을 늘리고 SNS 홍보와 언론홍보를 통한 방식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은 태극기 집회, 보수층 껴안을 방법에 대해서는 “우리 유권자 중에 가장 보수적인 분들, 그 분들 유권자들을 안으려고 노력은 해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정서를 악용해서 보수를 망치고 있는 그런 정치인들과는 손잡을 생각 없다. 지금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 그런 분들은 당연히 안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