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병준 경북도의원.ⓒ도의회
    ▲ 최병준 경북도의원.ⓒ도의회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경주)은 26일 도내 청소년들이 주변에 노출되어 있는 사이버음란물과 게임중독,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정보화 청정 지역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제292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2015년에 본 의원의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게임 중독에 빠져 꾸지람하는 부모 대신에 자신을 키우는 고모를 살해하고, 같은 해 5월에는 불법 게임에 중독된 17세 고교 중퇴 청소년이 자고 있는 누나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폰과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도 고위험 사용자군은 86만명이고,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은 495만명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인간이 만든 기술의 부작용으로 나타난 정보화 역기능은 기술적 안전조치로 예방해야만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선생님들은 교육활동에 더 한층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역할을  분담해서, 경북을 청소년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조성하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경북도와 시·군, 그리고 도교육청 간 교육협력을 통해 경북을 게임중독 없는 ‘청소년 정보화 역기능 청정구역의 산실’ 로 만드는데 앞장서, 경북의 청소년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