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지원 교두보 역할 기대
  •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경북도는 30일 호찌민 시내에 ‘호찌민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번 사무소는 베트남과의 경제, 통상, 문화교류 전초기지와 교두보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도는 이날 다이아몬드플라자 10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베트남과의 경제, 통상, 문화교류 전초기지와 교두보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번 사무소는 미국 뉴욕과 LA, 일본 동경, 중국 북경과 상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7번째로 개소하는 경상북도 해외사무소로 도내 중소기업 수출판로 개척, 투자 유치, 국제 교류협력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무소는 올해 11월 열리 는‘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찌민 사무소는 전시·사무공간으로 나눠, 전시공간에는 도내 중소기업 65개사 300여 품목이 전시되고 사무공간에는 사무소장(5급 1명)과 2명의 현지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호찌민시 레 탄 리엠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경제부시장), 보 탄 딴 베트남 상공회의소 부회장, 박노완 총영사, 고상구 한인회장, 김흥수 호찌민 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한편, 이번 방문단은 지난 20일 양 시․도 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성공 개최를 위한 실행 MOU가 체결해 행사 준비상황 점검과 문제점 분석, 보완대책 수립 등을 위해 호찌민 엑스포의 주요 행사장소를 방문․점검했다.

    특히 김 부지사는 호찌민시 부인민위원장과 호찌민시 주재 한국 총영사 면담, 호찌민사무소 개소식 참관, 경북 진출 기업체 방문 등 팍팍한 일정을 소화하며 호찌민 엑스포 행사장 12곳을 한 곳도 빠짐없이 확인하는 등 강행군을 펼쳤다.

    김장주 부지사는 “호찌민 사무소는 신성장국가의 선두주자이자 동남아 한류열풍의 중심지로 부상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다”며 “그동안의 해외사무소 운영 경험을 토대로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호찌민 엑스포가 한국 경제문화 교류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