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다양한 의견 채택될 수 있도록 참여 독려
  • ▲ 2일 ‘신도청 1번가’ 오픈 행사에서 김관용 도지사(왼쪽)가 담당공무원으로 변신해 직접 도민들의 정책제안 접수와 상담을 진행했다.ⓒ경북도
    ▲ 2일 ‘신도청 1번가’ 오픈 행사에서 김관용 도지사(왼쪽)가 담당공무원으로 변신해 직접 도민들의 정책제안 접수와 상담을 진행했다.ⓒ경북도

    경북도와 새 정부와의 소통창구가 될 ‘신도청 1먼가’가 2일 오픈했다.

    도는 이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 참여와 소통 제공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설치된 국민인수위원회의 경북지역 대표창구인국민인수위원회 in 경상북도, ‘신도청 1번가’가 경북도청 본관 앞에 문을 열었다.

    ‘신도청 1번가’는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2~3명 직원이 제안접수와 상담을 진행하고 접수된 제안에 대해서는 국민인수위원회 접수대장에 기재한 후 개인별로 접수증을 교부하게 되며, 취합된 제안서는 매일 국민인수위원회 사무국으로 우편발송하게 된다.

    국민인수위에서는 제안내용을 검토해 제안자 본인에게 결과를 통보하며, 중요정책은 국정시책에 반영하고 민원 등 즉시 해결이 필요한 사항은 소관기관으로 보내 처리 후 제안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이날 ‘신도청 1번가’오픈 행사는 김관용 도지사가 담당공무원으로 변신해 직접 도민들의 정책제안 접수와 상담을 진행했고 제안내용과 취지를 묻고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감사인사와 함께 일일이 기념촬영까지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안서를 접수한 예천주민 박 모씨는 “도지사가 직접 현장에서 제안을 받아 깜짝 놀랐지만 신선했다. 나의 제안이 새 정부에 잘 전달돼 꼭 채택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기뻐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신도청 1번가’ 운영 활성화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이 채택될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도정과 관련된 각종 정책과제들도 적극 제안해 국정시책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며, 도내 전 시·군은 물론, 읍면동에도 창구를 개설하고 도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수위를 구성할 겨를도 없이 출범한 새 정부가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한 창구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새 정부 국정방향에 힘을 모아주는 것이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인 만큼 경북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도 과감히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신도청 1번가’는 다양한 정책제안은 물론 숨은 인재추천까지 가능한 것으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소속 국민인수위원회가 서울 세종로에 ‘광화문 1번가’라는 이름의 오프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한데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 국민들의 제안을 접수하는 창구개설 요청에 따라 개설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