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빛내륙철도 노선도.ⓒ대구시
    ▲ 달빛내륙철도 노선도.ⓒ대구시

    문재인 정부가 대구와 광주, 영호남 상생협력 대선공약으로 채택한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추동력 확보와 조기건설을 위한 대구시와 광주시 공동 ‘달빛내륙철도건설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 출범식이 열린다.

    20일 오전 11시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46명 추진협 구성과 공동성명서 채택 등을 한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191km를 고속화철도로 건설하며, 총사업비 약 5조원을 전액국비로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영·호남이 1시간 생활권으로 진입하게 돼 인적·물적 교류 촉진, 남부지역 광역경제권 형성 기틀 마련 과 특히 대구시, 광주시, 가야문화권 17개 시·군 자치단체가 바야흐로 대도시권(Mega–City Region) 철도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향후 추진협에는 양 도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21명(대구 12, 광주 8, 전남 1)이 참여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대, 전남대 총장, 기초 자치단체장, 상공회의소 회장, 시민대표 등이 도시별로 23명씩 총46명이 추진위원으로 동참한다.

    또 출범식에서는 향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개진될 예정이며, 양 도시와 영·호남 1,300만 주민들의 열망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영·호남 화합과 국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일 뿐 아니라, 광주 완성차 생산에 대구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등 남부권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조기에 건설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경제발전은 경부선·호남선 연결을 통한 수도권 중심에서 영·호남의 긴밀한 연결을 통한 남부권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