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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특위 간사(비례·의성 출신)인 김현권 의원이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 “공항이전에 대해 내부적인 논의와 의견수렴과정 등 보다 체계적인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구통합 공항이전을 두고 예비이전 후보지 중 하나인 군위에서는 김영만 군위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이 진행되는 등 찬반 논쟁이 치열하고 지난 6~7일 대구 시민단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통합공항 이전보다는 민간공항 존치 찬성비율이 더 높게 나와 대구시와 시민단체 간 입장도 맞부딪치는 양상이다.
김 의원은 20일 오전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에 참석, 통합공항 질문에 “공식적인 답변은 문재인 후보가 대선 당시 대구 왔을 때 지역주민의 합의에 기초 하에 지원하겠다는 입장은 지금도 그 부분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최근 대구여론조사에서 통합공항 보다는 군사공항만 가고 민간공항은 남겨둬야 된다는 여론 보면서 대구 내 의견수렴도 보다 체계적으로 논의 거쳐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통합공항 이전은 내부적인 논의와 의견수렴과정이 부족한 상태에서 동남권신공항을 목표가 무산된 후 허탈감 내지 책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 전에 그것에 대한 방패막 형태로 통합공항 문제가 제기된 졸속적 문제가 있다”며 “대구도 주민과 합의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고 경북에서도 유치운동과 반대운동이 있는데 이것이 지역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좀 더 객관적 데이타를 갖고 내부의견수렴 거치지 않고 시·군단체장 위주로 진행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고 강조했다.
공항이전과 관련해 민주당 역할에 대해 그는 “통합공항은 당이 나서 정리하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모르기 때문이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 대해서 과연 이전하는 것이 옳은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 당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고 잘 알 수도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이런 얽혀있는 문제에 대한 답을 내기에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답은 현장에서, 이해당사자에서 나와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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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TK특위 활동에 대해 “8월24일 특위가 대구로 오는데 특위는 한 달에 한번은 지역과 관련한 일을 할 것이고 또 지속적으로 하기위한 노력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TK 지역예산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지역현안 힘닿는데 까지 노력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평가에 대해 “새마을운동 긍정성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계획 취소에 대해선 “우정사업본부 결정에 대해 자율성보장이 침해되지 않았다면 수용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 문제에 대해 시원하게 답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