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자동차 전문가 포럼, 다양한 전시, 부대행사에 5만여명 몰려
  •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엑스포 마지막날 현장을 찾아 관계자와 얘기를 나누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엑스포 마지막날 현장을 찾아 관계자와 얘기를 나누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대구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지난 23일부터 시작돼 나흘 간 5만여명이 몰리는 성황을 내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열린 전문가 포럼에는 5백 명 이상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미래형자동차 전 분야를 만날 수 있었던 전시회에는 5만 여명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 포럼 성과는

    개막식과 함께 현대차그룹 권문식부회장과 르노그룹 질 노먼 부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자율차, 전기차, 튜닝카분과에서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 74명의 열띤 강연과 토의가 이어졌다.

    또 기조강연자로 나선 현대자동차 권문식 부회장과 르노그룹의 질 노먼 부회장은 각각 자사의 미래차 투자계획을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르노그룹의 질 노먼 부회장은 “미래자동차 시장의 핵심과제는 전기차 양산과 가격경쟁력 확보”라면서 202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가격을 내연기관차보다 낮추고 점차 가격 차이를 벌린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또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동안 열린 포럼에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다양한 참가자 5백명 이상이 등록하여 미래자동차산업 동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자율차분과 강연장은 좌석이 모자라 강연을 듣는 참가자들도 다수 있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켜 국내외 유명 전문가의 강연을 놓치지 않으려는 열띤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성명호 원장은 “지방에서 열리는 포럼의 참가도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뛰어난 전문가 라인업과 미래자동차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았다”면서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트렌드에 맞추어 보다 깊이 있는 내용 구성과 연사군을 발굴하여 더욱 발전된 포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추었다.

    ▥ 전시회, 5만여명 발길

    전시회에서는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테슬라, BYD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자동차부품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1층 전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전시회장은 연일 성황을 이루며 5만 여명의 관객이 찾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전시회는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 튜닝카 등 미래자동차 전 분야와 관련하여 완성차부터 소재, 부품, 다양한 융합기술까지 미래자동차의 서플라이 체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전시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 ▲ ‘대구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현장에 관람객이 뻬곡히 차있는 장면.ⓒ대구시
    ▲ ‘대구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현장에 관람객이 뻬곡히 차있는 장면.ⓒ대구시

    대구시는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이 신차를 선보이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가는 가운데 대구지역의 자동차부품기업이 그동안 준비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장이 됐고 미래시장 선점에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한 수출상담회와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 결과,수출상담회에는 16개국 39개사에서 44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272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16억 4천만불, 계약 예상액 9천만불의 성과를 거뒀고 대구투자유치설명회에는 국내외 기업인, 투자자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엑스포를 기획하고 끝까지 챙긴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대구가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라는 역사적인 첫걸음을 시작했다”면서 “전 세계가 대구를 주목하고 대구에 모일 수 있도록 지역산업 육성과 더불어 미래자동차시장을 선점해 나갈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면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를 세계 최고의 미래자동차 박람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