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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대구시장 후보로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한국당 후보로 확정, 본선 준비에 돌입하며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졌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도입이래 후보 경선이 처음으로 실시, 경선을 통한 이슈로 지지세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상식·임대윤·이승천(추첨후보순) 민주당 대구시장 경선 후보들은 13일 오전 대구MBC에서 경선 후보 토론회를 갖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시미래개발계획·지역복지공약 등 대구시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기조연설로 시작해 공약설명·상호지정토론·공통질문·주도권 토론·이슈지정 토론 순으로 여러 대구 현안에 대해 약 60분정도 진행됐다.
3명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전략은 지양하겠다’며 대신 권영진 현 대구시장에 대한 책임에 날을 세웠다.
현 시장에 대한 책임에 날을 세우는 동시에 세 후보들 각각 정책 설명과 질의 토론으로 이어져 토론회다운 토론이었다는 지적이다.
먼저 이승천 예비후보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의 3355공약에 대해 “이행실적 거의 없는 시장이 할 말이 아니다” 면서 “권 시장은 시민에게 스킨십이 좋은 편이지만 경제부문은 매우 안타깝다. 그 동안 여러 방면으로 헛공약에 가깝다. 대구시민들이 이제는 평가해야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임대윤 예비후보도 “권 시장은 대구 현안 중 아무것도 해결한 게 없다”면서 “건물만 지어놓고 새로운 대구 만들지 못한 책임 있다”며 비난했다.
이어 이상식 예비후보는 “권 시장은 소통은 해왔으나 현상 유지에 급급했다”면서 “시정의 정치 경제 소통 세 부분중 경영에서 제일 나빴다고 평가한다” 며 말했다.
세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대구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각 후보들의 여러 공약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민주당은 15일~17일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각각 50% 비율로 경선을 진행, 오는 20일~21일 투표 결과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