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토론 통해 안상섭 예비후보로 단일화 결정
  • ▲ 보수후보인 안상섭(왼쪽)·김정수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간 양자단일에서 안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임 후보측
    ▲ 보수후보인 안상섭(왼쪽)·김정수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간 양자단일에서 안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임 후보측

    보수후보인 안상섭·김정수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간 양자단일에서 안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두 후보는 30일 오전 11시 경북교육청 프레스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안 예비후보로 단일화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예비후보는 “일련의 사건들로 교추본의 신뢰성이 무너지고 4명의 후보자 각기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의 단일화 조건을 주장해 보수후보 단일화가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고 말하며 “후보 단일화가 여론조사에 의존하지 않고도 교육적 철학과 정책토론을 통해서 서로 공감하고 합의를 이루면 충분히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 또 “반드시 당선되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과 교실이 중심 되는 교육개혁을 이뤄 보수 교육의 가치를 지키고 경북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며 “경북 아이들의 미래와 280만 경북도민들을 위해서 아름다운 단일화 후보의 선대본부장 직을 맡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정수 후보는 “이제 경북교육의 변혁을 위해 4년을 준비하시고 저의 교육철학에 공감하는 안상섭 후보를 적극 돕겠다”며 선대본부장 직을 수락했다.

    이처럼 두 보수후보가 단일화를 이뤘지만, 남아있는 임종식·이경희 후보와 단일화는 쉽지 않은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단일화를 위한 방식을 두고 이견차가 큰 데다 안 후보가 이들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급한 입장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게다가 임종식 후보 경우도 굳이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