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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11.15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국민청원이 20만을 돌파함에 따라, 포항시가 후속대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11.15지진 특별대책추진단’을 긴급 소집해 국민청원 20만 돌파이후 후속대책을 중점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포항시가 지난 1일 ‘도시재건 및 신산업 경제활력 특별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종합대응 △특별법 제정 △도시재건 경제활력 △소통확산 4대 분야의 기능별 추진일정을 점검하고 추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특별대책추진단장인 송영창 부시장을 비롯해 4대 분야에 소속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와 정책기획관, 지진대책국, 일자리경제국, 자치행정국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해 TF팀별 로드맵을 공유했다.
우선, 11.15지진 특별대책의 종합적 대응을 위해 △민간전문가를 대폭 확대한 11.15지진 공동대응단 확대 운영 △시민설명회, 포럼 등 분야별 전문적·체계적 대응을 위한 월별 계획 수립 △지열발전소 안전성 대응을 위한 전문가 중심의 지속적 이슈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제정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 릴레이 토론회 개최, 여야 공동합의 도출을 위한 국민 대응강화, 정부 주무부처 지정 및 전담조직 구성 요청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시는 국가 주도의 특별도시재건 추진을 위해 피해지역 도시재건 기본계획 및 주택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 등을 위한 사업비를 정부 추경예산 편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포항이 지진피해로부터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필수적인 만큼 경제 활력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영일만 4일반산단 기반시설 조성,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등 지역활력 사업의 정부 추경사업 반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추진단은 지진으로 인해 훼손된 도시 이미지를 빠르게 회복하고 안전·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SOC, 신산업, 관광활성화, 지역 활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의 신속한 발굴해 정부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조속히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전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국회 협력 등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도와 함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피해지원 및 복구와 도시개건·경제활력, 지열발전소 안전성 대응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속도감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