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에 한국기술 알리고 좋은 제품생산 협력하고 싶어”
  • ▲ Steven Chen CEO가 대구메디엑스포 현장에서 수출상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Steven Chen CEO가 대구메디엑스포 현장에서 수출상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인 ‘2019 대구 메디엑스포 코리아’에 중국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개국 230여명 바이어가 초청돼 의료기기, 병원, 치과 제약 등 보건의료 전 분야를 총망라한 350개사 750부스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를 비롯한 25개국 23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의료마케팅 상담회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중국 심천(深圳)에서 온 Steven Chen CEO(陈中新·40세)가 주목을 받았다. 심천에서 Shenzhen Hetailai Technology CEO인 그는 매년 한국에 자주 들러 한국의 치기공소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 협력업체를 모색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메디엑스포 현장을 찾아 수출상담회를 갖고 한국 임플란트 기업과 임플란트 제품 수입에 대한 심도있는 상담회를 가졌다.

    이어 대구 메디엑스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 자주 메디엑스포를 찾아 한국기업의 발달된 치기공술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 ▲ Steven Chen CEO와 그의 부인이 메디엑스포에서 활짝 웃으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뉴데일리
    ▲ Steven Chen CEO와 그의 부인이 메디엑스포에서 활짝 웃으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뉴데일리

    Steven Chen은 “한국 기업의 임플란트 기술이 발달돼 있어 배우고 싶다. 중국은 이 기술이 많이 낙후돼 있어 한국의 높은 임플란트 기술을 들고가서 중국 심천에서 많이 알리고 접목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국 심천 치과병원의 임플란트 제품 50% 정도가 한국산이어서 한국 치과기술에 큰 매력을 느낀다는 그는 “한국의 좋은 제품을 수입해 심천에서 적용하고 또 좋은 기술도 심천에 들여 한국과 같이 협력해 중국에서도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과 치과 기술에 대한 다양한 협력을 찾아 나가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65세 이상 임플란트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싼 편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의 다양한 임플란트 기술을 배우려는 중국기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Steven Chen CEO는 이번 메디엑스포 행사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기대했던 만큼 목표를 달성해 만족한다”며 “이번 행사 후 부산과 서울을 들러 한국친구들과도 만나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