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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6일 국장급(4급) 4명, 과장급(5급) 22명, 6급 이하 119명 등 총 145명에 달하는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시 승격 70년을 맞아 민생현장에서 민선7기 시정 운영방향을 이해하고 실천할 역량을 갖춘 직원들로 조직의 역동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시민과 소통하고 허약한 경제 체질 개선에 주력하기 위해 능력 중심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열심히 일하고 실적이 탁월한 직원을 우선한 공정한 인사로 진행됐다.
인사는 장숙경 북구청 복지환경위생과장이 여성 서기관(4급)으로 발탁된 것을 비롯해 4명의 여성 사무관이 승진하는 여성의 관리직 진출이 눈에 띤다.
환경문제·청소년교육·공동주택 관리 등 시민들의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환경직, 사회복지직, 건축직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직렬에 대한 승진을 확대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묵묵하게 맡은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한 시설직(도시계획), 공업직(화공) 등 소수직렬에서 현안 해결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직원들을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6급 이하의 경우는 근무경력이 많은 세무직과 사회복지직 가운데 지방세 확보와 저소득층 보호, 보육지원 등 업무성과를 낸 직원들을 경력과 부서, 읍·면·동별로 안배하는 한편, 다자녀 공무원 격무·기피 부서 장기 근무자에 대해서도 우대 승진시켰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시의 주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무원을 우대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그 밖에 직능별 고른 배려를 통해 조직의 활력과 안정을 추구하는데 역점을 두고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승진 의결의 후속 인사로 7월 1일에는 4·5급 전보인사를, 6급 이하의 전보인사는 7월초에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