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이틀째 총 605명 파업 참여…초교 25개교 등 총 34개교 급식 미실시
  • ▲ 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4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뉴데일리
    ▲ 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4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뉴데일리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4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비난했다.

    이날 단체는 “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공약에 기만성이 드러나고 있다. 계약만료와 해지 등으로 오히려 대량 해고되는 사태가 초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희망 고문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들불처럼 ‘제대로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투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노동개악 저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 이튿날인 이날 대구 지역에서는 ‘임을 향한 행진곡’을 시작으로 수성교를 거쳐 반월당까지 거리행진이 펼쳐졌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에 따르면 이날 파업은 직종별로 △영양사 1명 △조리사 15명 △조리실무원 210명 △초등돌봄전담사 12명 △특수교육실무원 118명 △기타 249명 등 총 605명이 참여했다.

    이날 파업으로 대구지역에서는 초등학교 25개교·중학교 8개교·고등학교 1개교 등 총 34개교에 급식이 실시되지 않았다.

    이 중 23개교는 개인별 도시락을 지참했고 빵이나 김밥 등 대체식품으로 제공한 고시 10개교, 오전 수업만 실시한 학교가 1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