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도동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도동서원 전경.ⓒ달성군
    ▲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도동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도동서원 전경.ⓒ달성군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도동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등재로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6월 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중인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오후 도동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는 지난해 1월 새로운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 자문기구의 심사를 벌여왔다.

    지난 5월 이코모스는 ‘등재 권고(Inscribe)’의견을 제시하고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도동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도동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됨으로써 대구는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등재 후에도 유산에 가치가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해 군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 신청사도 지리, 교통, 문화, 관광의 중심인 달성군 화원이 최적지”라며 “이와 같은 좋은 기운이 대구시 신청사 유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