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진 발생에 따른 교량·터널 긴급 안전점검 나서
  • ▲ 경북도가 지난 21일 올해 내륙 최대 규모의 진도3.9 지진이 상주시에서 발생함에 따라 진원지 인근 노후교량 및 터널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경북도
    ▲ 경북도가 지난 21일 올해 내륙 최대 규모의 진도3.9 지진이 상주시에서 발생함에 따라 진원지 인근 노후교량 및 터널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경북도

    경북도가 지난 21일 올해 내륙 최대 규모의 진도3.9 지진이 상주시 북북서쪽 11km에서 발생함에 따라 진원지 인근 노후교량 및 터널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이날 2차 피해 방지와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진원지 인근 노후교량 및 터널 등 14개소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진발생 후 즉시 진원지인 상주시를 중심으로 진원지 반경 30km이내 상주, 문경, 예천 등 3개 시군의 도로 주요구조물 교량, 터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북도는 진원지 반경 30km이내 교량 123개교 중 노후교량 9곳과 진원지 인근 5개 터널의 구조물 균열여부, 교좌장치, 신축이음 등 시설물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실시했다.

    긴급 점검결과 지진으로 인한 교량 및 터널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북도는 노후교량을 제외한 114개 교량에 대해서도 이번 주 중에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긴급점검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교량․터널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나 태풍 ‘다나스’직후 약해진 지반 상태에서 지진발생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 도민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