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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휴가를 반납하고 2일 아침 전격 복귀해 폭염 미 및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오후에 폭염대책 비상 간부회의 및 시·군 영상회의와 일본 ‘백색국가 지정 제외’ 대책회의를 잇달아 열었다.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도는 폭염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올해도 이번 주부터 폭염이 시작되면서 농작물 피해, 가축·어류 폐사 및 폭염 취약계층 및 건설현장 등 작업장에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 ‘폭염대책 비상 간부회의 및 시·군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시·군 부단체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분야별 폭염현장 방문 및 대처상황 점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홍보 ▲취약계층 방문 및 구호물품 전달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이 도지사는 도내 기업에 예상되는 피해를 분석하고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북도는 오후 3시 30분 일본 ‘백색국가 지정 제외’대책회의를 갖고 ▲정부의 관계장관회의 등 대응책과 연계방안 ▲도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규제 완화 검토 ▲반도체 소재 기업 지원 ▲이차전지 소재 부품 국산화 클러스터 집중 추진 등 관련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폭염 피해와 일본 수출규제 등 긴급 현안이 발생함에 따라 남은 휴가를 취소했다”며 “폭염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켜내고 일본 수출규제라는 큰 파고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오늘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