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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경주농업대학이 21일 농업인회관에서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은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1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과 내빈, 가족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증서 수여와 시상 들 졸업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는 한우,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 등 3개 과정 138명이 입학해 전문가 초청강의, 다양한 이론 및 실습, 선진농업 현장교육 등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137명의 전문농업인을 배출했다.
특히 전통발효식품과정은 교과과정 중 38명이 전통발효식품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농업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지역농업 발전의 리더로서 역할”을 당부하며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윤병길 경주시의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남호명 귀농귀촌과정 학생장은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과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0학년도 농업대학 운영은 농업경영마케팅,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 등 3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판매 할 것인가는 농업소득에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농귀촌 도시의 메카로서 경주가 최적임을 알리고 귀농귀촌 후 적응 및 소득증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농업대학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는 전문농업교육기관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47개 과정 19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