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노인환자 간병비 50% 국가 부담해야”
-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자유한국당 공천에 도전하는 도건우 예비후보가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공약을 발표했다.
도건우 예비후보는 “노인 환자가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을 경우 간병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서민 삶이 더욱 팍팍해져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간병서비스가 꼭 필요한 중증 노인환자에 대해 적어도 입원 식대 수준인 50%정도 건강보험에서 간병비를 부담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하겠다”고 주장했다.
도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전국 요양병원 병상 수가 30만 개에 육박함에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일부 대형병원에만 제공되는 반면, 대다수 노인 환자들이 장기 입원하고 있는 요양병원 경우 간병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고 있어 높은 간병비 때문에 열악한 병원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
도 예비후보는 설 연휴 기간 중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차례로 방문해 병원 관계자 및 보호자들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제대로 간병서비스를 받으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환자들이 이용하는 2인실 상급 병실료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제공되는 마당에 서민에게 큰 부담되는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