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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오전 대구시청에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가운데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1661명에 달한다”고 말했다.ⓒ대구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661명 환자가 병원에 입원을 못하고 자가에서 입원 대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오전 대구시청에 브리핑을 갖고 “전체 확진환자 2569명 중에서 898명(관내 773, 관외 125)이 입원 조치됐다. 어제(29일) 하루 동안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에 165명을 입원 조치했지만 여전히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1662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자가격리중 사망하는 일이 빚어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시는 입원 대기 중인 환자들의 건강을 진단해서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신속히 입원 치료해 다시는 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시민이 없도록 하는 것을 방역 대책의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전담 의사들과의 24시간 핫라인 전담 진료제를 통해 어제까지 623명의 확진자가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와 전화 상담을 하고, 필요한 약도 공급하고 있다.
이날부터 건강보험관리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활용해 환자들의 기저질환을 미리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확진자 급증 속에서도 29일 4명의 환자가 완치돼 퇴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1명, 대구동산병원에서 3명이 퇴원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교인의 자가격리 시점이 2일인 점을 들어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연장 기간에도 검사받지 않는다면 자가격리 기간을 계속 연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