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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총장 김무환) 환경공학부‧화학공학과 최원용 교수(54)가 미국화학회(AmericanChemical Society, ACS)가 발간하는 저널 중 한국인 최초의 총괄편집장(Editor-in-Chief)에 선임됐다.
ACS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올해 새롭게 발간하는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ACS ES&T 엔지니어링(ACSES&T Engineering)의 초대 총괄편집장으로 POSTECH 최원용 교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ACS가 발간하는 60여개의 학술지 중 한국인이 총괄편집장으로 선임된 것은 ACS 사상 최초다.
이 저널은 환경 기술, 환경공학, 화학 분야의 융합 연구들을 다루며, 특히 환경공학 분야에서 인류가 당면했거나, 미래에 접하게 될 환경 문제에 관한 혁신적인 연구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최 교수는 앞으로 전 세계 환경공학자들이 이 저널에 투고할 논문의 심사와 게재, 편집 방향 설정 등을 총괄하게 된다.
광촉매, 고도산화공정 등 환경화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최원용 교수는 1988년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 POSTECH을 거쳐 96년 미국 칼텍(California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98년 POSTECH에 부임한 이후 2005년 젊은과학자상, 2015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학술상, 2018년 한국공학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Analytics)사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Cited Researcher)’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 교수는 “ACS에서 새롭게 발간하는 저널에, 또 ACS 사상 첫 한국인 총괄편집장에 선정된 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 ACS ES&T 엔지니어링이 앞으로 환경공학 분야 최고의 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앞으로 여러 학술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인 학자들이 총괄편집장로 선정될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임스 밀른(JamesMilne) ACS 출판부 사장은 “ACS ES&T 엔지니어링은 지구가 직면한 위기에 대해 높아지는 학계와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저널”이라며 “최원용 교수는 환경공학 연구와 기술 혁신의 최선단에서 이 저널을 학계가 주목하고 기대하는 저널로 발전시킬 것이라 자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