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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세와 제21대 총선의 관심속에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경북도내 시·도의원 보궐선거에 후보자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경북도내에서 오는 4월 15일에 치뤄지는 보궐선거는 광역의원은 포항남구 6선거구, 안동시 2선거구, 구미시 6선거구이며 기초의원은 포항북구 '마'선거구, 구미시 '바'선거구, 울진군 '다'선거구 3곳이다.
29일 현재 광역의원 포항남구 6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최광열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이상근·문명호·이동엽·박정숙 4명이 출마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동시 2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섭 후보의 단독출마에 강대무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섰으며 미래통합당은 이주복·김한규·윤종찬 예비후보가 공천을 기다리고 있다.
구미시 6선거구에서는 미래통합당 최정우·이시우·정근수·이명희 예비후보가 출마해 4파전의 공천경쟁을 치루고 있다.
기초의원 보궐선거가 치뤄지는 포항 '마'선거구에서는 미래 통합당 정승곤·안병국 예비후보가 출마했고 구미 '바'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용하·조남훈, 미래통합당의 김원섭·김영길 예비후보가 공천을 겨루고 있다.
울진군 '다'선거구에서는 미래통합당 임대승·신상규·안순자 예비후보의 공천경쟁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한 황윤석·손광명 후보가 자웅겨룸을 기다리고 있다.
보궐선거에 출마한 총 25명(기초 11, 광역 14)의 후보들은 코로나19의 습격에 대면 선거운동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으며 약간의 활동조차도 국회의원 선거에 묻혀 버려 답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총 25명의 후보들 가운데 20명이 출마한 미래통합당의 경우는 각 보궐선거구마다 2~4명이 출마해 본선에 앞선 공천경쟁을 치루고 있어 상황은 더 심각하다.
더욱이 미래통합당은 공천에 있어 국회의원의 경우와 같이 일반 국민대상의 전화여론조사(CATI) 결과를 높게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 인지도가 부족한 후보의 경우는 더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지역 정가는 "의료당국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3월 중반을 넘어서야 숙질 것으로 예상해 본격 선거운동은 본선후보 등록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비후보들은 물론 도민들 또한 깜깜이 선거를 하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